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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18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9. - 마법소녀라는 것 39. 마법소녀라는 것 반전문자로 【남게이트 대기소】라는 간판이 붙은 컨트리 풍의 오두막 안에서, 이타도리는 불안한 표정으로 바닥에 앉아 있었다. 오두막의 반대편 벽에는 또 한사람 ――유메지 나데시코가 안절부절하는 모습으로 창밖을 응시하고 있다. 그 옆모습을 바라보며, 이타도리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왜, 하필이면 그녀와 함께인걸까. 우울한 기분으로, 이타도리는 무릎을 껴안았다. 유메지 나데시코는 선발클래스의 중심인물로, 최근까지 이타도리를 솔선수범해 괴롭혔던 장본인이다. 확실히 말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애초에, 이타도리는 유메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것이다. 이 아무도 없는 놀이공원―― 마법소녀의 결계에 말려들었을 때, 혼란스러운 이타도리를 유메지는 꾸짖고, 떨떠.. 2019. 10. 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8. - 갇혀버린 사람들 38. 갇혀버린 사람들 ――츠구미가 다음에 눈을 떴을 때, 그렇게 많았던 사람들은, 한 명도 남김없이 그 자리에서 자취를 감췄다. 아니, 츠구미들 쪽이 이동한 것이겠지. 주위를 둘러보니, 건물의 배치나, 간판의 글씨가 반전해 있는 것이 보였다. ――마법소녀의 결계 내는, 현실세계의 거울 사본이다. 즉 이곳은, 마수가 활보할 위험지대인 것이다. 츠구미는 혀를 차고, 경계하면서 낌새나 소리를 살폈다. 만약 이런 곳에서 습격당한다면, 지금의 츠구미로서는 맥도 못 쓴다. 이전에, 마법소녀만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공식 사이트를 보고 알게 된 일이지만, 마법소녀의 결계에 평범한 사람이 휘말리는 경우는, 확인할 수 있는 건만 연간 30건 정도 일어나는 듯 했다. 츠구미와 같이 발각되지 않은 경우도 포함하면, 더 .. 2019. 9. 30.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7. -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37.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이타도리의 병문안을 가고난 일로부터 벌써 2주일 이번 주 초에 있었던 육화의 투표도 무사히 끝나, 아마 내일 집계 결과를 정부에서 발표할 것이다. 이번 츠구미는 서열 5위의 히츠기 아이리를 찍었는데, 반 친구들은 절반은 하가쿠레 사쿠라에게 표를 던진 것 같다. 모종의 괴롭힘인가 뭔가라는건가 이게. 넌지시 이유를 물었더니, 츠구미의 얼굴을 보며 「아니, 그치만 왠지 친근감이 있어서」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 중요한 일을 그런걸로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고작 반친구 몇명의 표는 미미할 것 같지만. 그러고보니 지금은 치도리와 함께 열차에 타 있다. 약속한 놀이공원에 가기 위해서다. 벨도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권해봤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는 절대로 가고 싶지 않다며 .. 2019. 9. 29.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6. - 선의로 포장된 길 36. 선의로 포장된 길 "안녀, 엉……?" 아침, 여느 때처럼 등교해 인사를 하자, 안에 있던 반 아이들이 홱 일제히 츠구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기세에 눌린 츠구미는, 무심코 살짝 교실 문을 닫았다. 약간 공포체험 같았다.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어제의 초등학생 여자에 대한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 들킨걸까. 아니면 남자 둘이서 팬시한 가게에 들어간 것을 누군가에게 들킨 것일까. 어느 쪽이든, 끌려가거나 보바취급을 당하느냐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츠구미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탁, 하고 등을 가볍게 맞았다. "츠구밍, 문 앞에 서서 뭐하고 있어?" "노, 놀래키지 마 후유노." 놀라서 뒤돌아보자 앞에 서 있던것은, 츠구미의 반 친구인 여자였다. 이름은 후유노, 적당히 자른 머리의 양 사이.. 2019. 9. 26.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5. - 사이버 세계와 아름다운 꽃 35. 사이버 세계와 아름다운 꽃 【A급】 하가쿠레 사쿠라 293 【실 사용】 1 : 무명의 국민 여기는 A급 마법소녀 하가쿠레 사쿠라의 종합 스레드입니다. 잡담·고찰 등을 자유롭게 하세요 ·다른 마법소녀의 화제는 전용 스레에서 ·도배 금지/스레드와 상관없는 글 금지 『A급 라돈전』 http:****~ ~~~ 130 : 무명의 국민 라돈전으로부터 2주인가…… 기다리는게 괴로워 131 : 무명의 국민 재야의 마법소녀니까, 정부로부터의 속보는 기대할 수 없지 132 : 무명의 국민 나, 나는 하가쿠레 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거라고 믿으니까 133 : 무명의 국민 랄까 요즘 TV에서 하가쿠레 씨의 사진 너무 많이 나오는거 아냐? 그 탓에 갑자기 팬이 늘어서 민폐가 되는데 134 : 무명의 국민 해석이 다른.. 2019. 9. 25.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4. - 가짜 여배우 34. 가짜 여배우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츠구미는 표정에 보이지 않게, 사고를 돌렸다. 변신중에는 말투가 거칠어지지 않게 주의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위화감이 남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정답일까――그래, 가까이 있는 인물을 모방하면 된다. 다행히, 츠구미는 가장 적합한 견본을 알고 있다. 그래, 타인에게 상냥하고, 항상 공손하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는 인물――나나세 치도리를. 츠구미는 머신건처럼 질문들 던지는 보도진들에게, 손바닥을 내밀었다. 조용히 해 달라는 무언의 제스처다. 그런 츠구미의 의도를 알았는지, 보도진은 얼굴을 마주보고, 떫은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여기서 츠구미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것이 득책은 아니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반면에, 츠구미는 기뻐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2019. 9. 23.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3. - 싫어하는 것 33. 싫어하는 것 츠구미는 쓰러진 소녀――이타도리 카나에와 함께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사정을 설명한 후 병원을 떠났다. 반송처가 전날까지 입원해 있던 병원이었기 때문에, 별로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끝났지만, 츠구미의 담당이었던 의사로부터 「이번에는 제대로 구급차를 불렀구나!」 라고, 놀림을 받은 것은 약간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렇게 멍청해 보였던 걸까? 그건 어쨌든, 소녀의 병명은 천식이 악화된 폐렴이라는 것이었다. 듣자 하니 연말 입원도 감기가 악화되어 몸상태가 나빠졌기 때문인 듯 하다. 아마도 기관지가 약한 것이겠지. 의사가 말하기를, 전화로 연락을 한 소녀의 어머니가, 꼭 감사하고 싶다고 츠구미에게 말을 했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그 대신에, 소녀의 병문안을 승낙받았기 때문에, 내일 돌아가는 .. 2019. 9. 22.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2. - 나쁜 아이들 32. 나쁜 아이들 ――뚜벅뚜벅 하고 일부러 큰 발소리를 내며, 유키타카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런 소리가 나면 누구라도 뒤를 돌아본다. 그것은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소녀들도 예외는 아니다. "아, 신경쓰지 말고 계속해도 돼. 난 그냥 지나가는 것 뿐이니까." 실실 경박한 미소를 지으며, 유키타카는 그렇게 말했다. 소녀들이 있는 골목 안에서는 역광때문에 표정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녀들이 보기엔 기분나쁜 남자가 왔다고만 생각할 것이다. 그러자, 소녀들 중 리더격다운 아이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지기 싫어하는 그 눈동자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뭔가요, 당신은" "딱히? 그 아스카 학교의 아가씨들이, 이런 골목길에서 뭘 하고 있는지 궁금했을 뿐이야. 이야~ 설마 그 명문학.. 2019. 9. 2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1. - 착각과 팬케이크 31. 착각과 팬케이크 ――퇴원으로부터 벌써 일주일. 겨울방학도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고, 츠구미는 여느 때처럼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방학 후의 시험도 끝나고, 피폐해져 책상에 엎드려 있으면, 머리 위로 말을 걸어왔다. "츠구미 짱, 시험 어땠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 너는, ……물어볼 필요 없나." 츠구미는 기지개를 피며, 나른하게 대답했다. 그에 대해, 말을 걸어온 남자――유키타카는 눈을 가늘게 뜨고 고양이처럼 웃었다. "뭐, 난 공부따위 안해도 그만한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지. 봐, 다른 녀석들과는 머리가 다르다고?" "짜증나는 녀석. 차라리 해답란이 어긋나서 0점이 됐으면 좋을텐데……" 츠구미가 경멸하는 눈으로 그렇게 말하지만, 유키타카는 개의치 않고 웃고 있다. 게다가 본인이 말하.. 2019. 9. 19.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30. - 예언과 소녀 30. 예언과 소녀 ――그곳에 있던 것은, 하얀 입원복을 입은 초등학생 정도의 소녀였다. 그 소녀는 부스스한 머리 사이로, 츠구미를 무기질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소녀는 소파에 깊숙이 앉아, 바닥에 닿지 않는 다리를 흔들며 놀고 있었다. ……다리가 있다는 것은, 귀신은 아닐지도 모른다. 미아나 뭔가라면, 츠구미로서도 그 편이 다행일텐데. 츠구미가 소녀에게 어떻게 말을 걸까 고민하다가, 서서히 소녀가 소리 없이 일어섰다. 나도 모르게 어깨를 움츠리며 후퇴하려 했지만, 발이 마치 땅바닥에 붙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어, 어째서, 큿." 힘껏 다리를 움직여 보지만, 움직이기는 커녕 점점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영문 모를 괴기현상에 츠구미는 초조했다. ――그리고 츠구미가 소녀로부터 눈을.. 2019. 9. 17.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29. - 너의 이름 29. 너의 이름 "――내 이름은 【바알】 지금은 먼 가나안의 땅에서 모셔지고 있는 풍요의 신이다. ……아니, 였다라고 해야겠지." 벨은 관념한 듯이, 먼 눈을 하고 입을 열었다. 이야기 한 내용은, 대략 츠구미가 예상했던 대로였다. 바알――성경에서 「약속의 땅」이라고 칭송되었던, 가나안의 땅에서 모시던 위대한 신. 그리고, 바알을 바빌로니아 식의 발음으로 바꾸면 【벨】이 된다. 그 별명은 다방면에 이르고, 일섬에서는 솔로몬의 72악마의 하나 【바엘】, 일곱개의 대죄로 유명한 폭식의 악마 【벨제부브】, 이집트 신화의 폭풍의 신 【세트】등과 동일시 되고있다. "이제는 가나안이었던 장소는 다른 곳에서 온 선교사들이 지배해, 나의 존재를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그뿐 아니라 놈들은 이 고귀한 나를 .. 2019. 9. 14.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28. - 기억의 잔재 28. 기억의 잔재 츠구미가 휘청거리며 침대로 돌아와, 머리를 감싸고 있자, 방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추운 듯이 입가의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 치도리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아, 깨어났구나. 갈아입을옷을 가져왔는데, 이거면 돼?" 발그스름하게 볼을 붉힌 채, 치도리가 옷――주로 속옷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추구미에게 건냈다. 그것을 받으면서, 츠구미는 미묘한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감사의 말을 했다. 평상시에는 옷 세탁 등은 따로따로 하고 있으므로, 아무리 남매라고 해도 이렇게 속옷을 보이는 건 조금 부끄럽다. "응, 괜찮아. 일부러 고마워." "신경 쓰지마. ――아직 안색이 안좋아 보이는데, 괜찮아? 더 쉬어야 하는거 아냐?" "문제 없어. 오히려 너무 많이 자서 몸이 뻐근할 정도라고." 츠구미가 .. 2019. 9. 9.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2장 27. - 후유증의 조각 27. 휴유증의 조각 "――극도의 빈혈에 탈수증상. 몸을 혹사한 듯 한 전신 피로에,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위염으로의 토혈. ……왜 이렇게 될 때까지 내버려둔거야?" 어이없다는 듯 놀라움이 섞인 목소리로 메부키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솜씨좋게 사과를 과일칼로 깎으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하코네에서의 일을 듣고 치도리나 내가 걱정이 됐다―― 여기까지는 좋아. 왜 거기서 하코네로 향하려는 마음이 든걸까. 게다가 교통규제를 회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자전거로! A급 격파 시점에서 되돌아가기로 했다지만, 그 동안 마시지 않고 먹지도 않았으면, 컨디셧니 나빠질 만 하지. ……정말, 치도리에게서 울면서 연락을 받은 내 기분을 조금은 생각했으면 좋겠어." "……할 말 없습니다." "입원기간은 일주일 정도인.. 2019. 9. 6.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1장까지 나온 등장인물소개 1장까지 나온 등장인물소개 【나나세 츠구미】 남자 고등학생. 17살. 검은 머리에 다갈색 눈을 하고 있다. 나름대로 얼굴은 생긴 편. 10년 전 대재해에 휘말리면서, 그 때 자신의 기억을 잃어버렸다. 치도리라는 쌍둥이 누나가 있으며, 다소 시스콤인 부분이 있다. 마법소녀의 싸움에 말려들어, 죽기 직전에 벨과 계약해 마법소녀로서 싸우게 되었다. 가족을 잃는것을 이상하게 두려워하며, 자신의 목숨을 돌이켜보지 않는 일이 많다. 【하가쿠레 사쿠라】 츠구미가 변신해 마법소녀가 된 모습. 얼굴은 츠구미와 많이 닮았고, 머리는 어깨보다 조금 긴 정도. 마법소녀로서의 고유 스킬 『전이』 『실』 상시발동형 스킬 【조사술】 임의발동형 스킬 【투명화】 【폭식】 【벨】 다 죽어가는 츠구미를 구한 신. 현단계의 자기 신고로 보.. 2019. 9. 3.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1장 26. - 하얀 방의 소녀 26. 하얀 방의 소녀 새하얀 방 안에, 소녀가 인형을 껴안고 울고있다. 소녀의 얼굴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잘 보이지 않는다. 그 팔 속의 인형은 손발이 하나씩 빠져 없었다. 소녀는 열심히 없는 부분을 고치려 하지만, 빠진 팔과 다리의 파츠를 찾지 못하는 한,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다. 그건 그렇고, 왜 저 인형은 저런 심한 상태가 되어버렸을까. 츠구미는 뭔가를 잊은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머리가 멍한 탓에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츠구미가 소녀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침내 소녀는 무언가를 결의한 것처럼 눈을 감았다. ――암전 ――새하얀 방 안에서, 소녀가 인형을 들고 웃고있다. 인형의 손발은 깨끗하게 고쳐져, 마치 신품처럼 되어 있었다. 하지만, 신경쓰이는 점이 하나 있다. 소녀의 몸이 한층 작아진 .. 2019. 9. 2.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1장 25. - 뒤에 숨어있는자 25. 뒤에 숨어있는자 총알같이 쏟아지는 얼음덩어리가, 땅바닥을 마구 찌른다. 그리고 모든 얼음이 떨어진 뒤, 그곳에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상태라면, 아무리 라돈이라도 살아남을 수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결계 내에 그 마수의 기색은 이제 느껴지지 않는다. ――틀림없이, 리돈은 죽었다. 불사성을 모사한 괴물을 쓰러뜨렸다. 그것이 얼마나 난이도가 높은지 츠구미는 알까? 벨은, 반짝이는 얼음 조각이 흩날리는 호수의 자취를 응시했따. 그 중 한 곳만, 얼음이 떨어지지 않은 곳이 있다. ――츠구미가 서 있는 곳이다. 츠구미는 멍한 눈으로, 얼음의 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흔들흔들 좌우로 흔들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다. 벨은 츠구미의 옆까지 가서, 그 등을 향해 말을 걸었다. "라돈은 완전히.. 2019. 8. 30.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1장 24. - 별들의 빛 24. 별들의 빛 ――『마법소녀』란 도대체 무엇인가. 츠구미는 계속 그런 생각을 하고있었다. 정부의 공적인 정의로는, 신과 계약한 무녀라는 견해가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츠구미는, 마법소녀로서 실제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그 본질을 깨달았다. 【폭식】이라고 하는 스킬을 가진 츠구미이기 때문에 알 수 있다. 마법소녀가 가진 힘과, 마수가 가진 힘은, 거의 똑같다고.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이상하지 않다. 이 현대에 신이 현현한 것은, 마수가 나타난 차원의 균열에서 새어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 에너지를 신력으로 변환해, 소녀에게 주입함으로써 마법소녀라는 싸움을 위한 존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츠구미는 마법소녀 중에서도, 예외 중의 예외다. 츠구미의 전신은 이미 대부분이 새로 만들어졌다... 2019. 8. 27.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1장 23. - 미소의 의미 23. 미소의 의미 ――한편 그 무렵, 하코네에서 10킬로정도 떨어진 곳에 한 대의 헬기가 착륙했다. 거기서 나온 것은, 두 소녀였다. 아니, 그 중 한 명은 소녀라기보다는 여성이라고 하는게 적절할 것이다. 육화의 서열 3위, 스즈시로 란. 그리고 서열 5위 히츠기 아이리. 이 두명이야말로, 정부에서 파견되어 온 마법소녀이다. 대학생에서 사회인 사이 정도의 연령으로 보이는 여성――히츠기는 헬리콥터에서 내리자마자, 마중나온 현지의 재해 대응 직원에게 상황을 물었다. "지금의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현재도, 급히 대응하러 온 C급 마법소녀가 응전중입니다. 하지만 이 상태라면, 여러분의 차례도 금방일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까…… 비추는 거울은 어디에 있습니까? 향후 대응을 검토하고 싶기에, 싸우.. 2019. 8. 24.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1장 22. - 신대(神代)의 괴물 22. 신대(神代)의 괴물 "――왔나." 벨이 그렇게 중얼거리는 순간, 츠구미의 몸에 미약한 전류 비스무리한게 흘렀다. 아마 이것이 마법소녀가 결계를 펼칠 때의 감각이겠지. 지금까지는 결계를 펼치는 것도 벨에게 맡기고 있었기 때문에, 왠지 신선한 기분이다. 세계가 사본으로 덮어짐에 따라, 하코네의 아시노 호수 주변에 짙은 안개같은 것이 퍼져나갔다. 그와 동시에 느껴지는, 굉장한 중압. 살살 찌르는 듯한 기색은, 대립하는 것 만으로도 기가 죽어버릴 정도로 무서운 것이었다. 아시노 호수의 보이는 그 그림자는, 지금까지 싸운 마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했다. 그리고 안개가 걷히면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그것은, 커다란 뱀이었다. 아니, 게다가 한마리도 아니다. 아홉 마리의 거대한 금빛 뱀.. 2019. 8. 2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1장 21.5 - 『사쿠라』라고 하는 사람- 21.5 『사쿠라』라고 하는 사람 ――마수 출현까지, 앞으로 5분. 온천 마을이 있는 하코네 유모토에선, 피난하는 주민이나, 관광객에 의한 교통 체증이 생기고 있었다. 그 중의 버스 한 대에, 나나세 치도리와 메부키 케이 두 사람은 타고 있었다. ――큰일이 나버렸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케이는 사색이 된 치도리의 등을 어루만졌다. 치도리는 경보가 울렸을 때에는 비교적 냉정했지만, 어떤 사실을 알고 나서 이 지경이 돼 버린 것이다. 그 이유는 왠지 짐작은 가지만, 케이는 그녀에게 건넬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10분 전까지는 공황 상태였던 차내도, 정부에서 마법소녀의 파견이 결정됐다고 연락이 있고부터는 점차 진정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승객 중에는 츠구미처럼 겁을 먹은 사람은 있지만, 파견되는 마법소녀가 엄.. 201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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