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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18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6장 160. 월광의 현신 160. 월광의 현신 츠구미 일행을 태운 차가 달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시로――츠쿠요미는 중얼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흠. 조금은 무리가 있는 설명이었던 것 같지만, 아무래도 저 아이는 믿어준 듯하군. ――정말 내 동생은 솔직해서 귀엽다니까." 나나세 츠구미는 한 번 안쪽으로 받아들인 자를 별로 의심하지 않는다. 원래는 미덕이겠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결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선량한 성격으로 잘도 지금까지 뒤틀리지 않고 자라왔구나 하고 생각하며, 츠쿠요미는 계속 말했다. "그 때 벨공과의 연결이 끊어진 것은 우연이었지만, 【폭식】의 발동은 인위적인 것이었어. ……흠, 아무래도 내 생각 이상으로 침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군." 나나세 츠구미에게 둥지를 튼 신――루시퍼의 분령은 【폭식】스킬에 간섭해,.. 2022. 11. 20.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6장 159. 요정의 장난 159. 요정의 장난 검은 입이 용을 완전히 삼키는 것을 지켜보며, 츠구미는 주저앉은 채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이번만은 끝장이라고 생각했다. 여느 때처럼 기묘한 포만감을 느끼면서, 츠구미는 기절한 아이들――짐승의 입이 사라진 뒤에 의식을 잃은――을 쳐다보고, 천천히 땅에 내려놓았다. 그런 광경을 봤으니, 기절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어린아이를 딱딱한 땅에 눕혀 두는 것은 좀 불쌍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아이들에게 너무 접촉하는 것은 득책이 아니다. 그리고 츠구미가 이 아이들에게서 한 발짝 떨어지자,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역시 이 아이들을 만지는 게, 능력을 사용할 수 없는 원인이었던 건가……"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에 얽힌 실을 조종한다. 방금 전까지 능력을 사용 못 했던 .. 2022. 11. 5.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6장 158. 공복의 강 158. 공복의 강 용이 마침 수많은 총에 둘러싸여 있을 무렵, 츠구미는 조금 떨어진 곳――피라미드를 위로 뻗은 듯한 모양의 높은 빌딩 위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공중에 떠 있는 여러 총에서 느껴지는, 명확한 『너를 죽이겠다』라는 의지. 그리고 정화의 불이 담긴 성스러운 총알은, 어떠한 사악을 관통한다. 이것에 상처를 입지 않는 마수는 거의 없다. 악의의 구현에서 태어난 마수에의 대항 스킬로는 더없이 적확한 성능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물량에 맡긴 일제 사격이라는 건 설레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남자가 동경하는 것 그 자체다. 솔직히 결정타가 적은 츠구미가 보기엔 부러울 뿐이다. 역시 싸움은 화려한 일격이 있어야지. ――하지만, 역시 그녀의 싸움은 이전 A급 승격전과 달리 불안감 없이 관전할.. 2022. 10. 29.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10화 제10화 던전 코어 하루카는 더 이상 사람이 지나가기 위한 거라고 할 수 없는 통로를 걸어간다. 바닥이나 벽에서 튀어나온 장애물은 모두 검으로 베어버리고, 구멍이 뚫린 곳은 뛰어넘으며 던전의 가장 깊은 곳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도 없어. 셋 다 어디 있지? 더 안쪽인가? 게다가 또 하나의 파티도 보이지 않고." 던전은 하루카의 뇌격으로 인해 완전히 움직임이 멈췄고, 그 안에 타버린 마물이 나뒹굴고 있다. 참고로 플로트에 의해 지상에 올라간 상태에서 쓰러뜨린 경우나, 던전에서 나온 마물을 쓰러뜨린 경우는 곧바로 안개가 되어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어째선지 던전 안에서 쓰러뜨렸을 때만 시체로 남는 것이다. 그래서 거리나 마을에서 유통되는 고기나 뼈, 껍질 등으로 만들어지는 약, 의복은 전부 던전에서 가져온.. 2022. 5. 22.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6장 157. 천사의 고리 157. 천사의 고리 ――한 명의 침입자가 있음. 안전권까지 유도하도록. 오른쪽 귀의 통신기로부터 그런 지령을 받은 츠구미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일단, 본체를 먼저 이동시킬까." 저마다의 목이 불과 얼음, 전격 등을 뿜고 있으나, 아직 목이 늘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움직임이 불안하다. 아직 고랭크 마수로서는 성장 도중, 이라고나 할까. 때문에 그 공격 범위의 밖――10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면 기본적으로는 안전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사두룡을 견제하며 건물이 적은 강 쪽으로 용을 유도한다. 그것은 딱히 거리를 배려하는 게 아닌, 단순히 인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분명히 말해서, 아무리 조심해도 사람이 들어오는 것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 5. 22.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6장 156. 전투 개시 156. 전투 개시 멀리 있는 하늘이 갈라지고, 그 틈으로 거구가 천천히 내려온다. 대형 비행기만한 크기에, 네 개의 목이 있는 붉은 용――이젠 뭐라 불러야 할지 알 수 없는 생물이 거기에 있다. "……또 목이 늘은 건가. 뭐, 딱히 신경 쓰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중얼거리며, 츠구미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웨일스의 용이라 부르기엔 너무 많고, 묵시록의 붉은 용이라 부르기엔 목의 수가 부족하다. 마수로서는 어정쩡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것이 진화 도중이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인간의 품는 공포심에 대응해 형태를 취하는 마수. 그것은, 해악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더 무서운 것으로. 더 두려운 것으로. 그런 마수의 모습을 본 인간의 음의 감정은 전부 ――마수의 양식이 된다. ……만약 영국에 방문하는.. 2022. 5. 15.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6장 155. 이국의 아침놀 155. 이국의 아침놀 저마다 복잡한 생각을 안고 지낸 밤이 지나고, 운명의 아침이 왔다. 아침 일찍 찾아온 런던 거리는, 해가 완전히 뜨지 않아서인지 어둑어둑했고, 철 지난 짙은 안개가 가득했다. 어딘지 모르게 음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츠구미 일행이 있는 곳 주변에는 이국 정서가 넘치는 벽돌 거리가 즐비했지만, 군데군데 파손 흔적이 피해의 크기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며, 츠구미는 모인 사람들 속에서 치도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안심한 듯 눈을 가늘게 떴다. 잠을 잘 자지 못한 건지 치도리의 눈매가 다소 붉은 것 같기도 하지만 비교적 건강해 보인다. 한편 자신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현지에 나왔기 때문에, 다소 졸음이 남아 있다. 전투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지만, 무심코 하.. 2022. 5. 14.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6장 154. 사랑하는 소녀 154. 사랑하는 소녀 "츠구미는 저렇게 보여도 학교에선 얌전한 편이에요. 다만 친구 중에 장난꾸러기가 많아서, 선생님에겐 자주 혼나는 것 같지만요." "흐응? 치도리짱네 학교는 불량아가 많은 학교야?" "아뇨, 일단은 진학교인데 츠구미네 반만 좀 특수해서……" 치도리는 그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츠구미가 소속된 F반 학생들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상당히 개성이 강한 것이다. 치도리 자신은 F반 학생들과는 나름대로 사이가 좋다――생일선물을 받거나, 반에 과자를 가지고 가거나 하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반 사람들은 F반에 별로 상관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길, 아무래도 F반의 성격이 너무 특이해서 접근하기 힘들다 한다. 그런 가운데 평범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츠구미는, 어째선.. 2022. 3. 15.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9화 9화 인텔리전스 소드 지하 던전 입구의 확대. 그것은 던전 플로트라 불리며 지하에 있던 던전이 역전되어 지상으로 밀려 올라와, 타워형의 던전이 되는 전조였다. 일단 지상으로 올라와 버리면 돌아갈 수 없고, 어째선지 던전 내의 마물도 강화된다. 심지어는 던전 밖으로도 나올 때도 있다. 현재 지상을 배회하는 마물들은 전부 그 마물들이다. 그리고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입구가 완전히 열리기 전에 최하층 코어를 파괴하는 것. 그러나 그것은 보통 일이 아니어서, 지금까지도 몇 개의 던전이 지상에 올라와 있다. 그만큼 난이도가 높은 퀘스트. 그런데도―― "샤르티아님. 현재 그 던전에는 두 파티가 탐색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는 네 날의 새벽, 다른 하나는 릴리 가든입니다. 하지만, 릴리 가든은 3명입니.. 2022. 1. 20.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8화 8화 속옷. 의문의 목소리. 불온의 시작 "하으~~♪" 하루카는 적당한 온도로 데워진 욕조에서 크게 숨을 내쉬며, 동시에 뜨거운 물에 떠오른 가슴이 수면에서 헤엄친다. "둥둥 뜨니까 정말 편한걸~~♪" 하루카는 중력으로부터 해방된 자신의 가슴의 무게에 감탄의 소리를 냈다. 남자 시절엔 없었던 이 살덩어리는 이 몸의 사용법을 익힐 때 얼마나 시달렸는지 모른다. 어쨌든 조금만 움직여도 흔들리는 것이다. 그걸 고려해 움직이지 않으면 몸의 균형이 크게 깨지기 때문에, 공격 리듬이 어긋나게 된다. 그렇다고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조여버리면 괴로워진다. 그 결과, 남자의 자존심이 훼방을 놓던 속옷을 입었을 때가 가장 움직이기 편했던 것이다. 그때 하루카는 정말 감동했다. 이렇게나 편하고 움직이기 쉬울 수 있다니! 하.. 2022. 1. 18.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7화 7화 엄마의 사랑, 아빠는 변태. 그녀는 사춘기(?) 미소녀 검사 나기사는 달려 밀리아에게 멀어져, 현재는 자택의 앞――의 앞의 앞의 집의 그림자에서 얼굴을 내밀고 집의 상태를 보고 있다. 좀처럼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해 그러고 있는 거지만, 전신을 망토로 가린 그 모습은 옆에서 보면 괴한이나 다름없다. "어, 어떡하지…… 뭐라 하고 집에 들어가야 되는거지? 만약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 쫓겨나게 되면 살 곳이 없어지는데…… 하지만 돌아가지 않으면 그것도 알 수 없고……" 라는 자기문답을 아까부터 쭉 반복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이제 끝. 왜냐면 나기사의 집은 아직이지만, 다른 집들의 불이 꺼지기 시작했으니까. 이대로 망설이다간 자신의 부모님도 잠이 들 거라 생각한 나기사는, 문을 두드렸다. "네~에~" 그.. 2022. 1. 16.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6화 6화 무쌍. 그리고 스커트 펄럭임 첫눈에 반하다 검을 겨눈 나기사는 한 번 몸을 숨기고 전술 플랜을 세웠다. 무턱대고 검을 들이대 밀리아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건 피하고 싶으니까. (일단 단숨에 접근해 저 팔 같은 걸 베어낸다. 그리고 잡혀있는 밀리아를 구한 다음 거리를 벌리고, 그다음부턴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정하자. 뭐, 의사가 있는지 어떤지조차 알 수 없는 수상쩍은 생김새지만, 없다고 단정하는 것도 위험하니까. 좋아……) "간다!" 나기사는 작게 기합을 뱉으며 그늘에서 튀어나와, 이형의 시야에 들어가 디딘 오른발에 힘을 준다. (이 거리에서면 세 걸음. 아니, 지금 몸으로는 다섯 걸음이려나. 하지만 가벼워진 만큼 크게 차이는 없을 터!) 그리고, 담은 힘을 해방했다―― "호에?" 한 걸음. .. 2022. 1. 14.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5화 5화 홑눈의 하얀 이형 (単眼の白き異形) 그리고 장소는 옮겨져, 이곳은 길드 마스터 샤르티아의 방. 그곳엔 커다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나기사와 샤르티아가 마주 보고 앉아 있다. 참고로 나기사가 이곳에 돌아왔을 때, 시간은 6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나기사는 전이되고 나서 돌아올 때 까지의 일을 샤르티아에게 설명했다. "어머어머. 큰일이었겠네. 깜짝 놀랐어…" "아니 왜 모르는 척 하는건가요~! 테이에스님에게 들었다구요!? 샤르티아님도 저와 같다고! 그리고 이렇게 될 것도 알고 계셨죠!? 저기 봐요! 왜 저렇게 여자 옷을 많이 놔둔 건가요!? 게다가 정중하게 【나기사에게】라 쓰면서까지!" 나기사의 시선 끝에 있는 테이블 위. 거기엔 귀여운 옷이나 속옷, 액세서리 등.. 2022. 1. 13.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4화 4화 깜빡 여신님 "자! 잠깐 테이에스님!? 이, 이 모습은 뭔가요!?" "아~주 귀여운 여자아이." "그건 알고 있어요! 아니, 귀여운 걸 안다는 의미는 아니고……아니, 귀엽지 않은 건 아니지만……읏, 그게 아니라! 왜 제가, 여자가 된 건가요!?" 나기사의 분노도 당연한 것이다. 길드에 재가입하기 위한 시련이었을텐데, 왜 모습까지 바뀌어야만 하는 것인가. 게다가 여자로. 그런 말은 듣지 못했으니 당연하다. 그래서 그것을 따진건데, 테이에스는 어째선지 어느새 안경을 쓴 슈트 차림이 되어, 손에는 지시봉을 들고 뻔뻔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훗 훗 후…… 그럼 설명하지! 자, 넌 이 길드를 관두는 게 싫은 거지? 그리고 자신을 추방한 파티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하지만 그 파티는 여자들끼리만 짜길 원하.. 2022. 1. 12.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3화 3화 여자가, 되었습니다 허가를 받은 나기사는 소녀들에게 다가가, 부끄러워하는 그녀들의 눈앞에 서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찬찬히 바라본다. 평소엔 그런 식으로 여자아이를 보는 건 실례기에 그러지 않았던 그였지만, 이 시련에 자신의 미래가 달려있기에 그런 것을 걱정할 처지가 아닌 것이다. (역시 다들 아무리 봐도 여자란 말이지. 다만, 1번과 4번은 가슴이 없어. 하지만 그걸로 판단하긴 너무 일러. 개중에는 작은 아이도 있을 테니까.) "그럼 첫번쨰 질문. 너희들은 여자애야?" 그 질문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네 사람. "뭐, 당연한가. 시련인데 여기서 고개를 저을 리 없지. 그럼 다음 질문. 남자에게 고백을 받은 적 있어?" 이것도 전원 수긍한다. (다들 이렇게나 귀여우니 당연한 건가. 그렇다.. 2022. 1. 10.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2화 2화 두근두근! 소녀 대시련 개시! "테, 테이에스님!?" 나기사는 눈앞의 어린 여자아이가 한 말에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 목소리가 너무 커서, 그것만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그래서 넌 시련을 받으러 온 거지? 알고 있어 알고 있어. 여신은 뭐든지 알고 있어. 왜냐면 아까 샤르에게 들었으니까!" 그러면서 다시 가슴을 펴는 테이에스. 슬플 정도로 가슴이 없다. 나기사는 그 모습을 보고서 비로소 위화감을 깨달았다. "저, 저기……테이에스님? 제가 아는 여신 테이에스는, 좀 더 어른 모습으로 동상이나 초상화가 남아 있는데, 저기…… 그 모습은?" 그렇다. 나라를 세우고, 세계에 혁명을 불러올 정도의 위업을 이룬 자가 이런 어린 모습일 수는 없는 것이다. "이 모습? 그렇구나…… .. 2022. 1. 9.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1화 1화 추방당한 남자. 그리고― "나기사, 이 파티에서 나가줬으면 좋겠어." "어째서!!!" 나기사라 불린 남자. 올해로 17살이 된 모험가 【오우타 나기사】는 그렇게 외치며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쳤다. 눈앞에는 같은 파티 멤버인 밀리아, 피나, 아이린 여자 셋이 어이없단 듯한 얼굴로 나기사를 보며,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하아……알겠어? 나기사. 우리 파티는 지금부터 여자들끼리 파티를 짜기로 한 거야. 그러니까 남자인 나기사는…….미안"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이는 건 마도사 밀리아. 긴 빨간 머리를 가진 조금 기가 센 것처럼 보이지만 벌레를 무서워하는 귀여운 점도 있는 아이로, 불과 16살의 나이에 네 가지 속성을 다뤄, 【사옥의 공주(四玉の姫)】라고도 불리고 있다. "어째선데! 딱히 난, 들여다보는 .. 2022. 1. 9.
파티 멤버 유일한 남자라고 추방당한 나, 미소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프롤로그 소설입니다 오우타 나기사는 왕국 최고봉 길드에 소속되어 있는 검사……였을 텐데, 갑자기 파티 멤버로부터의 추방 선고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게다가 【지금까지 이 길드에서 유명해진 모험가 파티는 여자 뿐, 당신은 여자가 아니니까】라는 자신으로선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는 그때, 길드 마스터의 제안으로 수수께끼의 시련을 받게 되는데. 하지만, 그 시련의 끝에 나기사는 여자의 모습 【하루카 나기사】가 되어 버린다. 당황하면서도, 이것으로 원래 파티로 돌아가 영웅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어째선지 묘하게 거리가 가까운 파티 멤버들에게 나기사는 어찌할 줄 모른다. 피부가 닿는 것은 물론, 끝에는 욕실이나 침대에서도…… "이거……내가 남자라고 절대 말할 수 없잖아!" 나기.. 2022. 1. 8.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6장 153. 불온한 여자모임 153. 불온한 여자 모임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마침 츠구미와 토노가 장황하게 목욕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을 때, 저녁 식사를 마친 두 소녀가 할당된 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 소녀들의 이름은, 나나세 치도리와, 스즈시로 란. 신기하게도 두 사람 다 츠구미와 관련이 깊은 소녀들이었다. 참고로 이 두 사람이 같은 방을 쓰게 된 것은, 그저 우연일 뿐이다.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싸울 수 있는 인간과 만일의 경우 도망칠 수 있는 인간으로 짠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음~ 지쳤다. 외국은 처음 와 봤는데, 왠지 음침하고 싫은 느낌이야. 밖에 있는 사람들도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치도리 짱도 그렇게 생각하지?" 방에 들어가자, 그렇게 말하는 소녀――스즈시로는 창가의 침대에 걸터앉았다. "뭐.. 2021. 9. 2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6장 152. 고민하는 어린 양 152. 고민하는 어린양 츠구미는 가지고 있던 페트병의 윗부분을 실로 잘라내고 남은 아랫부분을 이용해 분수의 물을 길었다. 그리고 그 즉석 컵을 툭, 하고 분수의 가장자리에 놓고 츠구미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일본에 있는 신들은, 분령이라는 임시 그릇에, 하늘의 갈라진 틈에서 발생한 힘을 쏟아 부움으로써 지상에 현현합니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이 물이 힘이고, 컵이 몸 같은 것이죠. 이 두 가지가 제대로 갖추어져야만 비로소 신은 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진 이해하셨죠?" 그렇게 말한 츠구미는, 아자레아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아자레아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보고 츠구미는 말을 이어갔다. "신에 따라 몸의 형태와 주입하는 힘의 양은 다르지만, 현현 이론은..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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