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5장 124. 운명은 변덕스럽다
124. 운명은 변덕스럽다 아침 일찍 눈을 뜬 츠구미는, 자신의 방에서 정신없이 자고 있는 유키타카에게 말을 걸고, 첫차가 움직이기 전에 유키타카의 집을 나왔다. ……저 모습을 보아하니 유키타카는 학교를 빼먹을 것 같긴 하지만, 그것까지 보살펴줄 순 없다. 근처 역을 서성거리다가, 적당한 시기를 봐서 전이로 집에 돌아와, 그대로 주방으로 가 아침 식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츠구미로서도, 어제 오늘로 몸의 피로는 그다지 풀리지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오늘은 학교의 종업식이다. 쉰다 해도 어차피 훗날 짐을 가지러 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무리해서 등교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손을 움직이고 있는데, 철컥하고 거실 문이 열렸다. "후아, ――안녕 츠구미. 돌아왔구나." "아아, 첫차로 돌..
2020.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