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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18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번외2까지 텍본 제곧내 2020. 7. 7.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번외편. 십화의 일! 2 번외편. 십화의 일! 2 【십화】 하가쿠레 사쿠라 전용 스레 【배고픔】 186 : 무명의 국민 ○○○의 음식 행사~대식 대회에서의 동영상 new! 대대적으로 개최된 음식 행사로, 설마했던 하가쿠레 씨가 게스트 출현. 사전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게릴라와 같음. 무대에 서는 순간, 회장은 환성에 휩싸였다. 개최 인사 후, 하가쿠레 씨는 47도도부현의 여러가지 식재료나 향토 요리를 먹는 대식 대회에 참가. 멋지게 우승을 장식한 것이었다. ~~~ 214 : 무명의 국민 >>186의 대식 대회 영상은 어제 그거지? 아아, 하가쿠레 씨가 오는걸 알았다면 나도 원거리출장 갔을텐데 215 : 무명의 국민 하가쿠레 씨의 사복 너무 귀엽지않냐? 216 : 무명의 국민 하가쿠레 씨는 아직 재야의 마법소녀니까, 이런 정부의 .. 2020. 7. 6.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번외편. 십화의 일! 번외편. 십화의 일! 오늘날, 『십화』란 마법소녀로서 최고봉의 칭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10명――수개월 전에는 6인조로 육화라 불렸지만――은 정부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여러가지 특권이 부여된다. 그리고 은퇴 후에는, 거의 확실하게 정부 직원의 자리가 마련되는 호대우를 받는다. 향상심과 야심이 강한 자에게는, 탐나는 자리일 것이다. 그런 언뜻 보기엔 메리트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십화지만, 물론 디메리트도 존재한다. 십화의 인력은 시프트제로 최소 2명은 정부에 대기하게 되어 있으며, A급이나 이레귤러 마수가 확인되면, 대기하고 있던 인원이 대응하도록 되어 있다. 그 때 출동은 거의 강제나 다름없으며, 그것은 비록 그 십화의 인원이 재야의 마법소녀라 해도 거절할 수 없다. .. 2020. 7. 2.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13. 변하지 않는 것 113. 변하지 않는 것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하루만에, 아침 검사에서도 문제없다는 진단을 받은 치도리는, 납치사건의 사정청취를 위해 정부로 발길을 돌렸다. 그걸 병원 앞에서 배웅한 츠구미는, 음울한 마음을 안고 천천히 귀로에 올랐다. 그 때 드물게 전이의 힘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치도리는, 츠구미에게 옆에 있어달라고 했다. 적어도, 그녀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동안은 그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치도리는, 츠구미를 진짜 동생이라고 믿고 있으니까. 치도리의 기억이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 그것은 내일일 수도 있고, 평생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불호가실한 미래에 겁먹고 사는 것이, 츠구미에게는 벌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전철이나 .. 2020. 6. 2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12. 달밤의 공범자 112. 달밤의 공범자 ――창백한 달이 뜬 밤 고층빌딩 위에서, 한 소년이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이리하여 납치당한 공주님은 구출되었고, 불쌍한 제물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았으며, 태양의 무녀는 무거운 허리를 들고 움직이기 시작했네. ……음, 지금부터는 조금 움직이기 어려워질 것 같은걸. 그렇지 않아도 시간이 많지 않은데." 불만스럽게 그렇게 말한 소년――아마리 유키타카는, 큰 한숨을 내쉬며 빌딩의 가장자리에 앉았다. 그는 높은 곳에 있음에도 공포심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듯, 흔들흔들 공중에서 다리를 흔들고 있었다. "그럼, 다음은 어떻게 할까. 나도 딱히 만능은 아니니까 취할 수 있는 수단은 한정되어 있고. 아―아, 정말 싫어진다고. 어중이떠중이들이라면 몰라도, ――어째서 특별히 좋아하고 소중한.. 2020. 6. 1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11. 세 발의 독선 111. 세 발의 독선 ――때는 조금 돌아와, 츠구미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을 무렵. 정부의 별채에 있는 신기성의 복도를 붉은 머리의 여성――토노 스미레가 씩씩하게 걷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토노 전용으로 맞춘 방안으로 들어가, 가죽 소파에 기대면서, 등 뒤의 그림자를 부르듯이 말했다. "가르침은 완벽해. 그는 이쪽의 생각대로 움직여 줬어. 바로 당신의 계획대로, 말이지. ――하지만 조금 불쌍하네. 모처럼 잊고 지낸 아픈 기억을 떠올려야 하다니." 그러자 그녀의 등 뒤 그림자가 어른거리더니, 마치 솟아오르는 듯 검은 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대형견만한 크기의 까마귀였다. 선명한 검은 날개에, 세 개의 다리를 가진 그 까마귀――아마테라스의 종복인 야타가라스는, 낭랑하게 말을 잇기 시작했다.. 2020. 6. 2.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10. 엇갈리는 마음 110. 엇갈리는 마음 병원에 도착한 츠구미는, 치도리를 만나러 가기보다도 먼저 유무를 따지지 않고 몸검사를 받아야 했다. ……직원의 눈 앞에서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듯 계속 울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츠구미로서도 지금의 정신상태로 치도리를 만나러 가는 것은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으므로, 어떤 의미에서는 고마웠다. 그리고 혈액검사나 MRI 등 몇 가지 검사를 끝냈을 때는, 이미 완전히 해가 떨어져 있었다. "일단은, 몸에 이상은 없는 것 같군. 이젠 머리는 안 아픈가?" 검사 결과를 보면서, 의사가 츠구미에게 그렇게 물었다. "네. 일시적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전혀 아프지 않아요." "그런가, 그거 다행이군. 하지만 만약 다시 통증이 일 것 같으면, 다음에는 병원이 아니라 정부의 술자에게 진찰을 받.. 2020. 5. 27.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9. 무지라는 죄 109. 무지라는 죄 졸린 의식 속에서, 츠구미는 꿈을 꾸고 있었다. 기억이 불꽃의 바다에 휩쓸리기 전――그래, 츠구미가 아직 어렸을 시절의 꿈을. ◆◆◆ 츠구미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누나――사쿠라 누나가, 곤란한 얼굴로 어린 츠구미를 만지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조심조심 뻗은 누나의 손가락을 츠구미의 작은 손이 잡고, 거기에 놀란 누나는――왠지 아주 슬픈 얼굴로 미소 짓고 있던 모습이 지금도 인상에 남아 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츠구미가 철이 들었을 때에는, 누나와 둘이서 새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시설 안에서 생활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것이 여명의 별――누나가 운영하는 종교 시설이었던 것이다. 새하얀 벽에 점재하는 기묘한 팻말이, 동심 시절에는 무서웠던 것은 기억하고 있다. 그곳은 .. 2020. 5. 20.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8. 기억의 열쇠 108. 기억의 열쇠 토노의 발치에서, 서서히 붉은 불꽃이 퍼져간다. 그 불꽃은, 순식간에 컨테이너 안을 침식했다. 치도리의 바로 옆에도 불길은 번졌지만, 이상하게도 뜨겁지는 않았다. ――하지만, 납치범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뜨, 뜨거워, 아퍼!!" "그만!! 날 불태우지 말아줘!!" 납치범들은 필사적으로 그런 말을 외치며, 달아날 곳 없는 컨테이너 안을 기어다니고 있다. 그런 아비규환의 풍경 속에서, 토노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컨테이너 중앙에 서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자애의 성모와 같으면서도, 무서운 단죄자처럼도 보였다. 치도리는 그 광격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는데, 불길의 바다를 건너듯 컨테이너 안을 달려온 낯익은 소녀에 의해, 현실로 되돌아갔다. "치도리 짱 괜찮아!? 아아, 피가 이.. 2020. 5. 1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7. 양보할 수 없는 마음 107. 양보할 수 없는 마음 어느 창고거리에 있는 커다란 수송 컨테이너 안에서, 치도리는 희미해져가는 의식을 필사적으로 깨우려 하고 있었다. ――시간은, 얼마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츠구미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 간 치도리는, 여자 화장실 안에서 괴한과 조우했던 것이다. "당신, 거기서 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치도리가 그렇게 소리를 질렀을 때, 그 괴한은 중학생 정도의 소녀를 커다란 카트 안에 밀어 넣고 있는 중이었다. 소녀는 축 늘어져 있어, 의식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 떄, 치도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하나는 서둘러 그 자리에서 벗어나, 도움을 청하는 거시. 다른 하나는, 치도리 자신이 저 괴한을 제압하는 것 두 가지다. 예전의 치도리――마법소녀가 되기 전의 치도.. 2020. 5. 9.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6. 수수께끼의 편지 106. 수수께끼의 편지 "통행금지?" "아아, 아무래도 이 앞길이 D급 출현때문에 봉쇄된 것 같아. 앞으로 30분간은 해제되지 않을테니, 조금 우회해야겠는걸." 츠구미와 아자레아, 그리고 중학생 소녀는, 토노가 시키는 대로 정부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차에 올라탈 때, 택시 운전사에게 그런 말을 들은 것이다. ――마수출현으로 인한 교통통제는, 딱히 드문 일이 아니다. 평범하게 지내다 보면, 한 달에 두, 세번 꼴로 겪는 현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타이밍이 너무 나쁘다. "……도착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거 같나요?" "글쎄. 이 상태라면, 한시간 반 정도 걸리려나. 전차는 움직이고 있는거 같으니까, 만약 자네들이 서두른다면 그쪽이 좋을지도 모르겠는걸." ――확실히 택시 운전사가 말한 것처럼, .. 2020. 5. 4.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5. 아마테라스의 무녀 105. 아마테라스의 무녀 이나바에게 연락을 넣은 츠구미는 기도하듯이 두 손을 꼭 쥐고, 가만히 의자에 앉아 눈을 감았다. 한편 아자레아는 흥미로운듯이 입간판의 술식을 바라보고 있었고, 같은 방에 있는 소녀는 울다 지쳐 소파에서 잠들어 있다. 현재 영화관은 경찰에 의해 폐쇄됐으며,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직원과 사건 관계자 뿐이다. 수사 권한은 이미 정부로 넘어갔으나, 정부측 인원이 도착할 때 까지는, 경찰이 이 자리를 관리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경찰에게는, 츠구미가 멋대로 정부에 연락한 것이 대해, 꽤나 잔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예의 간판의 문양을 보여주니 납득을 한 듯 했다. 그것을 본 경찰들은 그러한 것――주술에 관련된 것들에 내성이 없는듯, 몹시 기분이 나쁜 듯 보였다. 아무래도, 평범한 사람.. 2020. 4. 27.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4. Fly away 104. Fly away "저도 자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급하게 여기까지 와서 자세한 건 파악하지 못했으므로." 토노는 그렇게 말하며 우아하게 회의실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직원들은 토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라면서도, 시키는대로 자료를 준비해 갔다. 회의실의 공기는, 완전히 토노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사람을 따르게 하는 재능이라고 불러야 할까. 그 유례없는 카리스마가, 토노에게는 존재하고 있었다. 머지않아 자료를 손에 든 직원―― 방금까지 스즈시로에게 쓴소리를 하던 남자가, 곤혹스러운 기색으로 토노에게 물었다. "……토노 씨의 말을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만약을 위해 신기성에 확인을 취했습니다. 토노 씨――당신 자신이 강하게 원해서, 이 건의 담당에 지원했다고 하더군요... 2020. 4. 20.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3. 정부에서 103. 정부에서 그 날, 비번이었던 스즈시로가 전투훈련을 하러 정부에 갔는데, 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음을 깨달았다. "있잖아, 무슨 일 있어? 혹시 또 이레귤러라도 나온거야?" 이상하게 여긴 스즈시로가 안면이 있는 직원에게 그렇게 묻자, 직원은 잠시 망설이듯 시선을 굴리더니, 비밀스러운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큰 소리로 말할 순 없지만, 실은 지금, 유괴사건 대응을 하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피해자 중 한 명이 현역 마법소녀인 듯 해서요. 실은 먼저 경찰이 대응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위험도 등을 고려해, 즉시 정부 안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덕분에 바쁜거에요." "마법소녀가 유괴당했다고!? 에, 그치만 유괴라는 건 상대는 인간이지?" 스즈시로는 놀란 듯이 그렇게 말했다. 일반적인 마법소녀라면, .. 2020. 4. 14.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2. 진짜 목표 102. 진짜 목표 영화관 직원에게 여자 화장실에서 끌려나온 츠구미는, 우는 소녀와 같이 백야드로 끌려왔다. 아무래도, 여기서 조용히 대기하고 있으라는 이야기 인 것 같다. 츠구미는 둥근 의자에 걸터앉으며, 커다란 한숨을 내쉬었다. ――피묻은 상의에, 망가진 휴대전화. 치도리가 어떤 사건에 휘말린 것이 분명했다. 여성 유괴미수사건은, 최근 분명히 늘어나고 있었다. 조심해야 한다고 치도리에게 말했는데, 설마 이런 대낮에 당당하게 사람을 유괴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 관내에 있을 가능성을 버릴 수 없었기 때문에, 영화관 직원이 상영중인 회장을 돌아보았지만, 치도리나 행방불명인 중학생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던 것 같다. 현재는 현장인 화장실을 폐쇄하고 경찰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도.. 2020. 4. 1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1. 사라지는 것 101. 사라지는 것 츠구미가 아자레아와 함께 치도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자, 유키타카는 벌써 그 자리에 남아 있지 않았다. "유키타카는 없,나. 기다리는 동안, 이상한 소리 듣지 않았어?" 주위를 둘러보며 츠구미가 그렇게 묻자, 치도리는 작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으응, 아마리 군은 그 뒤 바로 돌아갔으니까. ……저기, 츠구미. 혹시 뒤에 있는 애는." "아아, 소개할게. 그가 메부키 선배가 말했던 친척, 아자레아 렉스. 치도리를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데려온거야." 츠구미는 그렇게 말하고, 비스듬히 뒤에 서 있던 아자레아의 손을 잡아당겨, 치도리의 앞으로 데리고 나왔다. 앞에 선 아자레아는 호감이 가는 미소를 짓더니, 오른손을 내밀며 치도리에게 인사를 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나나세 치도리 씨. .. 2020. 4. 3.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100. 정당방위 100. 정당방위 유키타카가 말한 대로 겨우 다다른 츠구미는, 주변 골목길을 샅샅이 훑어보았다. 그러다 그 중 한 곳에서, 누군가가 다투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쩌면, 여기가 맞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츠구미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신중하게 걸음을 옮겼다. 거기서 츠구미가 본 것은, 예상외의 광경이었다. 유키타카가 말한대로, 보기에도 질나쁜 남자 둘이, 땅에 쓰러져 있었다. ――그 상황을 만든 것은, 온화해 보이는 금발 소년――아자레아였다. 한 남자는 등을 발로 강하게 밟혀있고, 다른 한 명은 팔이 비틀려져 무릎을 꿇고 있었으며, 둘 다 고통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신음하는 듯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단순히 판단하면, 얽히긴 했지만 그대로 힘으로 해결했다, 라는 것일까. 유키타카가 야유.. 2020. 3. 28.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99. 말의 칼 99. 말의 칼 "저기, 츠구미. 혹시 괜찮으면, 같이 쇼핑하러 가지 않을래?" 드물게 휴일이 겹친 날 아침, 츠구미는 치도리에게 그렇게 권유받아, 두 사람은 번화가까지 놀러 나왔다. 항상 함께 있어서 의식하고 있진 않지만, 이렇게 둘이서 함께 외출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2월의 놀이공원 사건 이후, 치도리는 정부를 돕느라 바빴고, 츠구미는 십화의 대응에 쫓기고 있었다. 게다가 치도리는 정부의 일에 더해, 시뮬레이터에서의 전투훈련, 검도부의 도움 등, 날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기에, 더욱 외출할 시간을 낼 수 없었던 것이다. 츠구미로서는, 조금 더 일량을 줄여 쉬었으면 하지만, 본인이 즐거운 것 같았기에 아무런 말도 못한 채로 있다. ……뭐 바쁘다고 하는 면에서는 츠구미――하가쿠레 사쿠라도 그렇게 .. 2020. 3. 14.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98. 성직자의 독 98. 성직자의 독 외국에서 온 전입생――아자레아는 츠구미의 걱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눈 깜짝할 사이에 반에 익숙해졌다. 메부키를 닮은 상냥한 풍모에, 사람 좋은 소극적인 성격은, 어느 의미론 이 반에 적합했을지도 모른다. 교류가 없는 다른 평범한 반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지만, 박해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니, 특별히 대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만약을 위해 발이 넓은 치도리에게 이야기를 건네 뒀으니, 이대로 아자레아가 문제를 일으키지만 않는다면 금방 학교에도 익숙해질 것이다. 그리고 츠구미가 가장 불안했던 유키타카의 행동이지만, 그 쪽은 의외로 문제가 없어 보였다. 아직까지는, 츠구미가 아는 한 유키타카가 아자레아에게 말을 거는 장면은 본 적이 없다. 아무래도 본인의 말대로, 아자레아와는 상관할 생.. 2020. 3. 10.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4장 97. 양손에 꽃? 97. 양손에 꽃? 격전이 있고난 다음날, 잠에서 깬 츠구미는 정부에 보고하러 갔다. 그리고 이레귤러전에서의 이상이 없는지 연구실에서 진단을 받은 뒤, 정부 식장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접수처에서 일일 정식과 팬케이크 세트를 주문하고, 빈 자리에 앉은 츠구미는, 한숨 돌리며 지난밤의 일을 떠올리고 있었다. ――이레귤러의 행동 이유. 부자연스러운 부활. 그리고 수수께끼의 화상을 입은 여성.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애당초, 이레귤러는 대체 무엇일까? 다양한 지식인에 의한 고찰의 결과, 이레귤러 마수는 일정 이상의 지혜와 악의를 가지고, 어떤 존재로부터 지시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없어, 완전히 속수무책이었다. ……신들의 협력만 있다면 조사는 더..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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