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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170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까지의 등장인물 소개 3장까지의 등장인물 소개 주요 인물 나나세 츠구미 ·주인공. 여러가지 일이 있어 마법소녀를 하게 되었다. 대화재 이전의 기억이 없다. 하가쿠레 사쿠라 ·츠구미의 마법소녀일 때의 위명. 전이와 실을 사용하여 싸운다. 십화 소속 벨 ·츠구미의 계약신. 진명은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신 바알. 평소에는 검은 고양이의 키메라 모습을 하고 있다. 나나세 치도리 ·츠구미의 쌍둥이 누나. 시로와 계약하고 마법소녀가 되었다. 전이 능력을 가졌다. 시로 ·치도리의 계약신. 흰 토끼 모습을 하고 있다. 남매에 대해 강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시카바네 사쿠라 ·외모가 하가쿠레 사쿠라와 흡사한 수수께끼의 인물. 11년 전의 대화재의 주모자로 알려져 있다. 정부 관계자 토노 스미레 ·정부의 마법소녀. 십화 소속. 평소에는.. 2019. 12. 29.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까지 텍본 다른곳에 업로드는 하지 말아주세요 2019. 12. 27.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85. 이어지는 의도 85. 이어지는 의도 "목숨을 건졌다고는 하나, 역시 히츠기 아이리의 은퇴는 확실한가. ……알고는 있었지만, 위가 쓰리는군. 그녀가 없어지면, 누가 저 개성이 강한 멤버들을 총괄할지." 자료가 너저분하게 쌓여있는 방 안에서, 남자가 그렇게 중얼거린다. 대답하듯, 빨간 머리를 한 소녀가 미소 지으며 입을 연다. "어머. 별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저래봬도, 책임감이 강한 아이들이 많으니까." "네가 솔선수범해서 앞장서야 완료되는 이야기인데, 어차피 말해도 소용없을테니……" "에. 그건 내 역할이 아닌걸." 남자는 과하게 한숨을 내쉬며, 우아하게 미소짓는 소녀 ――토노 스미레를 바라보았다. "무녀님도 큰일이구만. ……이야기를 돌려서, 히츠기의 처분에 참견한 것은 너지? 아무리 조종당했을 뿐이라고는 하지만,.. 2019. 12. 27.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84. 폭음 폭식 84. 폭음 폭식 "심한 일을 겪었어……" 츠구미는 피곤한 듯 그렇게 중얼거리고, 커다란 한숨을 내쉬었다. 히츠기의 병실을 나온 후 병원의 안뜰에서 잠깐 쉬고 있던 츠구미는, 어째선지 화난 상태의 의사들에게 둘러싸인 것이다.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츠구미가 병실을 떠난 뒤부터 히츠기의 모습이 이상해진 것 같다. 그 후 한동안, 병실에서 이야기한 내용 등을 질책받으며 심문을 받았으나, 침착함을 되찾은 히츠기의 증언에 의해 별 일 없이 무사히 끝났다. ……그렇게나 자신은 신용이 없는 것일까. 의사들에게 사과는 받았지만,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히츠기 씨가 걱정인 건 알겠지만, 그렇게까지 화 낼 필요는 없잖아. ……아, 이 고기 벌써 다 익었는걸." 그렇게 말하며, 츠구미는 철판 위에서 구.. 2019. 12. 26.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83. 과거로부터의 편지 83. 과거로부터의 편지 "오늘도 반응이 없어? 눈은 깨어있는거지?" "네에. 깨어있고 의식은 있습니다만, 이쪽의 물음에는 전혀 반응하지를 않아서……" 히츠기가 입원해 있는 병실 앞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그런 대화를 하고 있었다. 히츠기는 어렴풋한 의식 속에서, 그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몸의 상처는 치유계 능력을 가진 마법소녀의 힘으로 거의 완치되었지만, 마수의 침식의 영향은 미지수기이 때문이지. 어떠한 정신장애가 남아있어도 이상하지는 않아. ……이것만은, 시간이 해결해지길 바랄수밖에 없군."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면회 신청이 다수 와 있는데, 거절하는게 좋을까요? 그중에는, 십화 분들도 계시는데." "흠. 동료와의 만남은 좋은 의미로 자극이 될 수도 있겠지. 하루에 세 명까지라면 허가.. 2019. 12. 24.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82. 피투성이의 그대들 82. 피투성이의 그대들 ――휴우가 아오이에게 있어 히츠기 아이리는, 수많은 마법소녀 중에서 유일하게 존경할 만한 인간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아역으로서 연예계에서 활약하며, 인간의 추악함을 지겹게 보아온 휴우가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마법소녀를 동경했었다. 화면 너머로 보이는 마법소녀들은 항상 반짝반짝하고, 자신과 달리 더러운 것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에, 휴우가에게는 매우 눈부시게 보였다. 그런 마음을 품고, 12살이 된 휴우가는 기뻐하면서 마법소녀 후보생으로서 정부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지금까지 있던 장소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썩은 세계였다. 후보들끼리 서로 발목을 잡고, 특출나지 못한 사람을 비웃는다. 그리고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말.. 2019. 12. 23.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81. 설득의 행방 81. 설득의 행방 ――힘을 빌려주세요.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고한 하가쿠라에게, 유키노는 작게 숨을 죽였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와, 그에 상반되게 때때로 떠오르는 불안의 색. 그러나, 시선만은 확실히 유키노와 휴우가를 향하고 있다. "힘을 빌려달라고 해도, 자세한 걸 모르는 한 답할 수 없어. 넌 대체 뭘 할 생각이지?" 유키노가 그렇게 묻자, 하가쿠레는 진지한 얼굴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우선은 전재로, 히츠기 씨를 마수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 돼요. 핵만 절제할 수 있다면, 히츠기 씨가 조종당하는 일은 없어지겠죠?" "……이론상으로는 가능하겠지. 마핵을 꺼내 강제로 히츠기와의 패스를 차단해 버리면, 히츠기가 조종당하는 일도 없어지겠지. 히츠기를 경유해 신력 탱.. 2019. 12. 2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80. 그리운 목소리 80. 그리운 목소리 기세가 오른 공격을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면서, 차근차근 히츠기 쪽으로 다가간다. 실을 다시 잇는 시간도 아깝기에, 전이를 이용해 도망가는 것은 가능한 한 삼가야 한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최소한의 동장만으로 상자를 피해간다. 불규칙하게 회전하는 상자가 피부를 얇게 베어가지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 ……자신이 조급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히츠기(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가는 실을 히츠기의 발 밑에 숨기고, 멀리 있는 나무를 경유해서 반대방향에서 당긴다. 자세가 무너진 히츠기에게 때려박듯이 실을 뽑아늘려, 어떻게든 히츠기의 손발에 실을 감는데 성공했다. "――좋아, 이대로……!!" 그 그세로 히츠기를 묶어 올리려 했던 츠구미는, 갑자기 강한 현기증에 휩싸였다. .. 2019. 12. 18.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9. 다가오는 타임 리미트 79. 다가오는 타임 리미트 요동하는 공기를 느끼며, 종횡무진으로 펼쳐지는 히츠기의 공격을 피한다. 요동을 눈치채고 상자가 나타나기까지 1초 정도의 틈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 자체는 쉽지만, 정말로 조심해야 하는 것은 피한 후이다. "――큭, 위험해!!" 히츠기 아이리의 진면목은, 갑자기 나타나는 상자의 공포가 아닌, 지금까지의 전투 경험으로 나오는 예측력이다. 츠구미가 피할 방향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절묘한 장소에 배치되어 있는 여러개의 상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옆으로 피해 버리면, 그 순간 내장이 마구잡이로 파괴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아무리 결계 밖에서 낼 수 있는 상자의 수가 적다고는 하지만, 핀포인트로 조준사격을 당해 버리면 잠시도 버티지 못한다. ……히츠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다면,.. 2019. 12. 15.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8. 금이 간 모형정원 78. 금이 간 모형정원 치도리가 재적하고 있는 부서 근처 ――인기척 없는 복도에 내려선 츠구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었다. "무스, 대체 무슨일이……!!" 벽의 일부에 큰 구멍이 뚫려있고, 마치 큰 토네이도가 일어난 것처럼 일대가 파괴되어 있다. 그리고 치도리가 있어야 할 방의 문은 열려 있고, 안에 사람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방 안은 엉망이지 않은 것을 보니, 아무래도 수수께끼의 공격은 이 방까지는 닿지 않은 것 같다. 츠구미가 조급함을 느끼며 주변을 살피자, 복도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발견했다. "괜찮으신가요!?" "아, 하가쿠레 씨…… 죄송합니다. 피난할 때 다리를 접질려서. 조금 쉬면 움직일 수 있게 될 거 같아요." "이 참상은 대체…… 지금, 정부에서 .. 2019. 12. 11.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7. 이어지는 것 77. 이어지는 것 아버지를 같이 찾는다, 라고는 말했지만, 유메지는 그렇게까지 아버지를 찾는 것을 내키지 않는 것 같았다. 실제로, 걸으면서 계속 주위를 둘러보고는 있지만, 남자보다는 여자 쪽으로 시선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혹시, 누군가 다른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일까? "저기, 유메지 양. 아까부터 여성분들을 보는 것 같은데, 혹시 아버님 말고 다른 아시는 분이 있는 건가요?" 츠구미가 그렇게 묻자, 유메지는 정곡을 찔렸는지, 놀란 듯한 표정을 하고 입을 막았다. 그리고 낙심한 듯 눈썹을 깔고, 마음을 다잡은 듯한 목소리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실은, 그래요. 오늘 파티도, 사실은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아버님께 무리하게 부탁해서 참석한거에요. 그래서 아버님과도, 일부러 별도 행동을 하고…… .. 2019. 12. 9.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6. 미지와의 해후 76. 미지와의 해후 차례로 츠구미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의 질문이나 유혹을 받아넘기면서, 회장의 상태를 관찰한다. 회장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고, 분쟁이 일어날 것 같은 기색은 없었다. ……그나저나, 왜 그들은 저렇게나 하가쿠레 사쿠라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걸까? 하가쿠레 사쿠라는 십화에 속해있긴 하지만, 애초에 정부가 아닌 재야 소속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강한 권력은 없다. 친해져봤자, 별 의미 없을텐데.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다가오는 사람들 중에는, 이국정서가 넘치는 외국인도 여럿 있었다. 개중에는 열심히 「우리 나라에 놀러오지 않겠는가」라고 권유하는 자들도 있었지만, 살며시 거절해두었다. 마법소녀를 자기 나라로 끌어들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다른 방법은 더 있을텐데. 그렇게 혼잣말로, 츠구.. 2019. 12. 5.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5. 공짜보다 비싼 것은 없다 75. 공짜보다 비싼 것은 없다 5월의 끝자락. 보랏빛 황혼으로 물드는 도쿄만의 선착장에서, 정장으로 분장한 츠구미는, 눈앞에 유연히 서 있는 거대 선박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3년 정도 전에 만들어진, 항해보다도 크루즈를 목적으로 하는 부자용 호화 여객선. 이번 간담 파티 장소는, 이 배 안에 마련되어 있다. 이 배는 안전상의 이유로, 마핵을 녹인 도장제로 바깥쪽이 코팅되어 있어, 약간이지만 요새 정도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보아, 요인들이 모이는 파티에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일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꽉 조여서 그런지 조금 숨쉬기 괴로운걸. ――하아. 왜 기모노는 이렇게 힘든걸까." 파도 소리보다 작은 목소리로, 츠구미는 그런 푸념을 했다. ――시로가 준 옷. 그것은 검은 바탕에.. 2019. 12. 2.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4. 우리들에게 부족한 것 74. 우리들에게 부족한 것 집으로 돌아온 츠구미는 벨을 불러내, 신묘한 표정으로 경위를 설명했다. "――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 것 같아?" 츠구미가 사정을 설명하자, 벨은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바보녀석. 익숙하지 않은 것을 경솔하게 떠맡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거지 않느냐." "지당하십니다……" "그나저나, 드레스인가. ……저 가슴과 키에 어울리는 것이 있긴 한 것인가?" "아―, 역시 문제는 그거구나." 그렇게 말하고 츠구미는 큰 한숨을 내쉬었다. ――『하가쿠레 사쿠라』의 가장 큰 결점. 그것은 살집이 없다시피 하단 것이다. 동년배 여성의 평균보다 작은 가슴과, 170cm에 가까운 큰 키. 길죽한 손발은 날씬해서 화사한 인상을 주지만, 입는 옷에 따라서는 약간 궁상스럽게 보일 수 있다... 2019. 11. 29.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3. 십화의 일 73. 십화의 일 "외교관과의 간담회 파티?" "응. 년에 몇 번이지만, 정부의 요인과, 이 나라에 방문하는 외교간과 그 가족, 그리고 랜덤으로 뽑은 기억들이 모여, 정보 교환을 겸하는 파티를 하고 있어. 하가쿠레 씨가, 이번달 말에 있을 그 파티에 꼭 참석해줬으면 해서." 5월 중순의 어느 날. 하가쿠레 사쿠라의 모습으로 변신한 츠구미는, 정례회의 후에 히츠기에게 불려가, 정부 내에 있는 카페의 개인실에 와 있었다. 히츠기 왈, 정부의 상급 마법소녀는, 요인의 호위 겸 그 간담회 파티에 참석하는 것이 통례인 듯 하다. 인원은 매번 열명 남짓으로, 지금까지는 육화의 다른 A급과 B급의 마법소녀가 차례대로 돌아가며 맡고 있었다고 한다. "파티인가요…… 일이라면 딱히 상관없는데, 왜 회의장에서 이야기하지 않.. 2019. 11. 27.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2. 추억의 장소 72. 추억의 장소 골든위크의 마지막 토요일. 츠구미는 약속장소의 벤치에 걸터앉아, 편치 않은 듯 땅을 응시하고 있었다. 얼굴을 들고 있으면, 비정상적으로 통행인들과 눈이 마주치기 때문이다. ……왠지 남들이 보고있다는 기분이 든다. 말을 걸어오지는 않지만, 역시 변장이 허술했던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츠구미는 자신의 복장을 보았다. 메부키에가 받은 색유리 안경에, 캐스킷 모자. 옷은 마네킹이 입고 있던 것을 한 벌로 구매해서 입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내심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정답은 나오지 않는다. ――츠구미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던 것은, 외모나 복장이 아니라, 츠구미 자신의 분위기 때문이었다. 츠구미의 몸은 그릇의 강화에 의한 영향으.. 2019. 11. 24.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1. - 그녀의 『사랑』 7. 그녀의 『사랑』 하가쿠레 사쿠라와 조우 후, 치도리는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살며시 눈가의 눈물을 닦아냈다. "――아아, 다행이다." 안도가 감도는 목소리로, 치도리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치도리가 하가쿠레 사쿠라에 대해 품고 있는 감정은, 말로 할 수 없는 죄책감과, 기어다니는 듯한 공포이다. 하코네에서 도움을 받은 은혜는 있지만, 그 이상으로 공포심이 더 컸던 것이다. 그것은 분명, 그녀를 『사쿠라 언니』와 겹쳐서 보기 때문일 것이다. 메부키에게 DNA감정을 제안받았을 때, 치도리가 가장 먼저 느낀 것은 공포였다. 츠구미와의 혈연관계를 남에게 의심받은 것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메부키 외에도, 악의가 없던 친구나 분별이 없는 어른들에게 『닮지 않았다』라고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그때마다 치도.. 2019. 11. 20.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70. - 거짓말과 약속 70. 거짓말과 약속 아가츠마와 헤어지고, 홀로 복도를 걷고 있던 츠구미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속삭이는 듯 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협력하는 것이 효율은 좋겠지만, 조금 걸리는걸." 같은 사건을 쫓는 자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아가츠마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특히 신경이 쓰이는 건 그 눈이다. 웃는 얼굴 뒤에 요란하게 타오르는 것 같은, 깊은 분노. 츠구미에게 있어서, 재해의 진실을 아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기는 하지만, 어쩐지 아가츠마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필요 이상은 상관하지 않는게 정답이겠지." "벨 님." 벨이 그 자리에 나타나며, 그런 말을 했.. 2019. 11. 18.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69. - 화상(火傷)의 소녀 69. 화상(火傷)의 소녀 시뮬레이터에서의 전투를 무사히 마치고, 정신적인 피로를 안고 있으면서도, 츠구미는 회의실로 돌아왔다. 토벌 시간은 한 시간 남짓. 나쁘지 않은 시간 스코어일 것이다. 이것으로, 실력은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츠구미가 회의실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다른 멤버는 자리에 앉아 있었고, 표면상으로는 츠구미――하가쿠레 사쿠라를 맞이해 주었다. 아무래도, 합격점은 받은 것 같다. "그럼, 예정보다는 많이 늦었지만, 빠른 자기소개를 시작할까 합니다." 쇠희인 히츠기는 그렇게 선언했고, 미묘한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십화 멤버의 자기소개가 시작되었다. 뭐, 자기소개라고 해봐야, 간단한 프로필과 지금까지의 경력 정도지만. 자기소개는 서열 1위의 토노 스미레부터 시작해, 서열.. 2019. 11. 16.
하가쿠레 사쿠라는 한탄하지 않는다 -3장 68. - 어둠의 미궁 68. 어둠의 미궁 시뮬레이터가 전개되어 가상공간으로 이동한 츠구미는, 시야에서 한순간에 빛이 사라진 것을 인식하고, 속으로 갈채를 보냈다. ――이나바 씨, 정답이야. 그들은, 휴우가가 선택할 마수를 멋지게 맞혀 보였다. 그 통찰력은, 존경할 만 하다. ……그 사람들은 절대로 적으로 돌리지 말자. 츠구미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신경을 집중하듯이 눈을 감았다. ――미노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크레타를 다스리던 미노스 왕이 해신 포세이돈의 분노를 샀고, 그 결과 태어나버린 것이, 머리는 소 몸은 인간인 괴물――미노타우로스다. 미노타우로스는 성장하면서 흉포성이 커져, 결국 거대한 미궁으로 유폐되었다. 그리고 영웅 테세우스에게 토벌될 때 까지, 그 괴물은 미궁 속에서 소규모의 지옥.. 2019.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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